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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

MIT는 이미 공대를 넘어 세계 최고의 종합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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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국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엠아이티)에 대해 소개할게요~ 다들 MIT는 많이 들어보셨죠? 미국의 하버드 대학과 함께 MIT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그런 대학. 한번 이 MIT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MIT는 그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1861년 공대를 중심으로 설립된 대학이에요. 미국의 산업화가 이 때쯤 시작되었는데, 이 산업화에 발맞춰 기술 및 과학을 가르쳐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설립되었다고 하네요. 처음 설립될 때는 우리 나라가 일본 모델을 가져온 것처럼, MIT는 유럽형 모델(특히, 독일)을 참고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산업화에 발맞추는 것보다 교육의 확대에 중점을 두게 되면서 기존의 기초 과학 전공뿐만 아니라 컴퓨터공학, 물리학, 생명공학, 경제학, 언어학, 정치학 등으로 그 전공을 확장합니다. 물론, 
MIT도 기존 공대 이미지로만 굳어지는 것이 싫어 다른 전공들의 명성도 다 같이 높아지도록 노력을 했고, 지금은 그 의도대로 성공한 모습입니다. 

이런 노력으로 인해 학교 전공 전체가 유명세를 떨치니, 2011년 경쟁률이 무려 10대1 가량이 되었다고 합니다. 신입생 1752명을 뽑는데, 17909명이나 지원했다고 하네요. 엄청난 경쟁률이죠? 여기 1년 등록금이 4100만원(40732달러) 정도인데도, 전혀 상관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등록금이 아깝지 않다는 그런 분위기죠?

이렇게 경쟁률이 심하지만, 학생들이 들어가고자 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미국 대학의 최고 명성을 지니고 있고, 특히 이공계 학생들에게 MIT라는 이름은 그야말로 꿈을 심어주는 이미지를 주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렇게 학생들에게 꿈을 주고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 여기서 공부하는 것은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제 말은 
MIT에 입학했다고 해서 공부에 소홀히 한다면 졸업은 커녕 학교에 적응도 못하고 그만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죠. 그만큼 학교 공부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공대라는 과목 자체도 어렵고, 유학생이라면 그 어려운 것을 영어로 배우는 것은 당연하겠거니와 이제껏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했던 학생들도 그것이 착각이었음을 MIT에 들어가고 10분도 채 되지 않아 바로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이니까요.

특히, 
MIT는 학생들에게 자유를 주는 편이라고 합니다. 교수들도 학생들이 뛰어나다는 것을 아니까 통제한다거나 강요를 한다거나 하지는 않는 분위기라고 하네요. 따라서, MIT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자기 시간 관리를 잘 하는 방법을 몸에 익히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나라 학교들처럼 숙제 해오나 안해오나 교수가 검사하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니까요. 자기가 못하면 자기만 낙오되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다른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원래 이렇게 겁주는(?) 대학소개를 하지 않았는데, 워낙 MIT가 좋은 학교이니 포스팅이 이렇게 흘러가네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공부가 힘들어도 
MIT 졸업은 그야말로 기분 좋은 일일 겁니다. MIT 졸업생 중 노벨상을 탄 사람만 27명, 교수들까지 모두 합하면 77명입니다. 이런 사람들과 같이 공부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들로부터 배운다는 자체가 자기 개발 혹은 지적 향상에 더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지 않을까요? 

MIT를 목표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열정을 잃지 마시구요. 저도 그 열정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할게요~^^

Zesiger 스포츠 센터, 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