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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대학

브리스톨 대학교, 영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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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브리스톨 대학교(Bristol University)를 소개할게요~

브리스톨대학교는 영국 서쪽에 자리잡은, 웨일즈와 가까운 브리스톨이란 도시에 위치한 명문 대학교에요. 2002년에는 전 영국 수상이었던 토니블레어 아들인 유안 블레어(Euan Blair)가 브리스톨대학에 입학해서 한 때 떠들석했죠. 영국 수상의 아들이 다닐 정도면 대단하겠죠?


브리스톨대학은1846년에 설립이 되어 그 역사가 아주 깊고, 영국의 사립고등학교 학생을 받아들이는 전통 내지는 문화가 강합니다. 사립고등학교라고 함은 영국의 중산층 이상의 가정의 자녀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고 보면 되죠. 이렇게 사립고 출신의 비율이 많다는 것은 곧 영국 학생들이 많다는 의미도 됩니다. 유학생들은 사립고를 잘 가지 못할 뿐더러 가더라도 그 수는 현저히 적거든요. 따라서, 브리스톨 대학교는 영국 대학교 중 가장 많은 영국학생들이 지원하는 대학교라고 하네요.


브리스톨은 그 도시도 아주 매력있습니다. 저도 한번 여기를 방문한 적이 있거든요. 


브리스톨 시내에 있는 한 기차역에서 내려 주위를 처음 둘러봤을 때, 저는 여기가 딴 세상인줄 알았습니다. 저를 포함한 유색인종 비율이 현저히 낮더군요. 런던에 비하면, 여기는 도시 내에 사람들이 거의 백인이라고 보면 될 정도입니다. 물론, 브리스톨을 돌아다니면서 하나 둘씩 유색인종을 찾게 되었지만, 역시 런던과 비교하면, 그 비율이 현저히 낮습니다. 도시 자체만 보면 영국인에게 인기가 있는 도시인 것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죠.


게다가, 도시 역사가 깊어 고대 건물이 많고, 언덕을 끼고 집들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져 있는 모습, 조그만 강을 끼고 거기서 한가히 낚시하는 아저씨들의 모습 등이 정말 살기 좋은 도시처럼 느껴졌습니다. 대학 건물도 고대 유적지처럼 멋스러운 곳이 많죠. 또, 크고 작은 공원도 많고, 런던 같은 대도시보다 공기도 훨씬 맑습니다. 대학도 명문이지만, 이렇게 도시도 명문(?)이기에 영국인에게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학교 자체만을 보면, 학교에서 명성 높은 전공은 공대에 약간 집중된 느낌입니다. 특히, 전기전자 공학, 도시공학, 생물학과 등이 유명하죠. 또, 수많은 영국 무대인을 많이 배출한 것과 관련 연극영화과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고 합니다. 사회과학쪽(회계, 재무, 경제 등)은 다른 영국 명문대에 비해 약간 저조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이상의 명성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학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니, 'a truly international university'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더군요. 영국인 선호 1위 대학교가 아닌 세계인의 선호 1위 대학교로 거듭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그럼 브리스톨 대학의 사진을 감상하시면서, 저는 다음에 또 올게요~(클릭하면 커져요~)

브리스톨 대학

Wills Memorial Building, 브리스톨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