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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대학

맨체스터 대학교: 세계 톱 25 대학이 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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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맨체스터 대학교(University of Manchester)를 소개할게요~ 영국에서는' 만체스터' 대학교라고 더 많이 불리지만, 여기서는 그냥 우리 나라에서 널리 통용되는 '맨체스터'라고 할게요~


맨체스터대학은 한국에서도 명문으로 잘 알려진 학교에요. 영국 지방에 있는 대학교 가운데, 외국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가장 열정적으로 학교 소개를 다니기도 하고, 학교의 목표도 아주 뚜렷한 야망이 큰 학교이기도 하죠. 2004년에는 UMIST(University of Manchester Institute of Science & Technology)와 the Victoria University of Manchester를 합병함으로써 명문대로서 그 야망을 한껏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아직 이 합병들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지만, 세계적인 학교로 발돋음할 학교측의 야망은 대단해 보입니다. 임페리얼에 이어 영국 대학교 이공계쪽에서 두각을 나타낸 UMIST를 합병한 것을 바탕으로 맨체스터대학교의 목표는 2015년까지 세계 톱25 대학교 진입이라고 하네요. 지금 목표 기간까지 3년 정도 남은 시점이기에 그 목표를 위해 더 열심히 하고 있겠죠?


학교가 규모적으로 방대해지면서, 맨체스터대학교는 이미 맨체스터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다른 영국 도시들 가령, 캠브리지와 옥스포드가 대학 도시라고 불리는데, 사실 맨체스터도 대학 도시라고 불릴만 하죠. 맨체스터에는 맨체스터 대학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교(Manchester Metropolitan University) 등 다른 대학교와 컬리지 등이 산재해 있어 더욱 그렇습니다.

맨체스터 대학교가 유명해진 것은 노벨상을 탄 맨체스터 대학 출신이 25명 (대학 교수, 졸업생, 전입 교수 모두 포함)이나 되고, 특히 생명과학, 공학계열, 인문학, 경제학, 사회학 그리고 경영학과의 명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약간 랭킹에 있어 혼란을 보여주고 있네요. 예를 들어, 영국 랭킹과 세계 랭킹을 보면 정말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거든요. 한번 다음을 보세요.


맨체스터 대학의 세계 랭킹과 영국 랭킹이 나뉘어져 있는데, 세계 랭킹과 영국 랭킹을 보면, 두 랭킹이 엇비슷합니다. 영국 랭킹에서는 29위(인디펜던트)에서 41위(가디언) 사이에서 평가받았는데, 놀랍게도 세계 랭킹에서도 29위(QS)에서 48위(THE) 사이에서 평가받은 것이죠. 얼핏봐도 이상하죠? 

영국대학 랭킹이 잘못되었다든지 혹은 세계 랭킹이 잘못되어도 단단히 잘못되었다는 뜻입니다. 물론, 사람들은 이것을 랭킹을 산정하는 방식 혹은 기준 차이로 치부해버리는 것이 마음 편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죠. 하지만, 진정한 명문대는 그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것이 당연합니다. 옥스포드나 하버드 같은 경우는 세계 랭킹이든 자국 랭킹이든 그 차이가 별로 없거든요. 물론, 아직 이런 세계 최고 명문대와 비교하기에는 맨체스터 대학은 다소 미흡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
체스터대학교는 야망이 있는 대학교입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만체스터대학교 공식 웹페이지에 들어가봤는데, 대문에 '2015년까지 대학교를 세계 톱 25대학교로 발전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이다' 라는 내용이 눈에 확 띄네요. 영국 지방 명문대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해 가고자 하는 모습은 보기 좋아 보이고, 이런 모습이 맨체스터대학교를 선택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Whitworth Hall, 맨체스터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