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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대학

영국의 MIT라고 불리는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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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Imperial College London)에 대해 소개할게요~


임페리얼은 런던 대학교(University of London)의 한 컬리지였지만, 2007년 완전히 독립된, 이공대에 특화된 대학교에요. 생명과학, 건축, 토목, 화학, 생물, 컴퓨터, 수학 전공에서 특히 명성이 높고, 생긴지 10년 남짓된 타나카(Tanaka) 비즈니스 스쿨을 필두로 한 경영학에도 큰 자신감을 보이고 있죠. 

영국 내 임페리얼의 위상은 그야말로 아주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연구 분야에 큰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교수직에 있으며, 이들은 BBC 등 영국 주요 언론의 전문 조언자로서 비춰지고, 실제로 영국 정부 정책에 조언자로서 활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또, 영국 내에 공대 입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궁극적 목표가 되기도 하죠. 한마디로, 영국의 MIT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MIT처럼 임페리얼은 학생들의 입학 수준도 높고, 졸업 후 진로도 영국 내에서 가장 좋은 학교 중 하나입니다. (물론, MIT와 직접적으로 비교하면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페리얼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학생들을 위한 복지 지출에 전혀 소홀함이 없다는 것이죠. 그 중 하나는 바로 학교 내 최신식 스포츠 센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운동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보다 좋은 것은 없겠죠?

그럼 임페리얼 학교 주변은 어떨까요?

임페리얼

<클릭해서 보세요~> 북쪽 동그란 천장이 있는 곳이 오페라 하우스에요. 그 중심에서 아래로 일찍선으로 내려오면, 퀸즈 타워가 있네요. (사진 가운데, 연두색 첨탑) 여기가 바로 임페리얼 대학 캠퍼스의 중심이죠. 

제가 생각하기에 여기는 그야말로 런던에서 가장 쾌적하고, 고풍스러우며, 활기찬 지역 중 하나에요. 그야말로, 여기 다니는 학생들의 그 생활 환경도 아주 좋다고 볼 수 있죠. 임페리얼이 위치한 런던 사우스 켄싱턴(South Kensington) 지역은 예전부터 빅토리아 시대 건물 형태가 많아 집도 큼지막 하고, 도로 정비도 잘 되어 있으며 깨끗하기까지 해요.

또한, 가까운 거리에 하이드 파크(공원)가 있고, 학교 내에도 퀸즈 타워 주변과 프린스 가든 등 녹지 공간이 많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로얄 알버트 홀이라는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도 가까운 거리에 있죠. 그리고, 불과 버스로 10분 거리에 런던 중심가가 위치해 있어 먹거리, 쇼핑, 영화관람 등 여가활동도 쉽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대학이 가질 수 있는 최적의 위치를 자랑하는 셈이죠. 

워낙 흠을 잡을 수 없는 학교이긴 하지만 한가지 흠을 꼽자면, 매년 6월 즈음이 되면, 학생들의 스트레스는 가히 상상할 수 없을만큼 크다는 것입니다. 학년 마지막에 보는 기말 시험은 그 수준이 아주 높기에(어렵기에), 고등학교 때 아무리 공부잘하는 학생들의 집합소라 해도 1년 다시 다니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아예 Drop-out하는 사람도 생기기도 합니다. 이것은 아마 명문대라고 불리는 대학교의 공통적인 현상이겠죠? 그리고, 친구 말로는 퀸즈 타워의 입장을 언제부턴가 금지시켰는데, 그 이유가 공부 스트레스를 받아 거기서 뛰어 내렸다는 학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약간 섬뜩하나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졸업이 이렇게 어려운 임페리얼이기에 지금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네요. 이미 영국은 물론 유럽에서는 '임페리얼' 하면 공대생이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곳이거든요. 

공대생이라면 한번 꿈꿔봐도 될 만한 대학, 영국의 MIT, 임페리얼에 한번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