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나온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QS에서 산정한 2014-2015년 세계 대학 랭킹을 소개해 드릴게요!
QS는 요즘 우리 나라 언론사와도 제휴를 맺고, 우리 나라 대학 랭킹도 산정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더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할 지도 모르겠네요. 영국 일간지인 가디언과 제휴도 맺었더라구요.
그럼 한번 QS가 뽑은 세계 대학 랭킹을 알아볼까요?
<QS 2014-2015년 톱 20 세계 대학 랭킹>
1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2= University of Cambridge 캠브리지
2= Imperial College London 임페리얼
4 Harvard University 하버드
5= University of Oxford 옥스포드
5= University College London UCL
7 Stanford University 스탠퍼드
8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칼텍
9 Princeton University 프린스턴
10 Yale University 예일
11 University of Chicago 시카고
12 ETH Zurich -Swiss Federal Institute of Technology 스위스연방공대
13 University of Pennsylvania 유펜
14= Columbia University 콜럼비아
14= Johns Hopkins University 존스홉킨스
16 King's College London 킹스컬리지
17= University of Edinburgh 에딘버러
17= Ecole Polytechnique Federale de Lausanne 스위스 로잔공대
19 Cornell University 코넬
20 University of Toronto 토론토
출처: QS
제 생각과는 약간 다르게 나왔는데, 어떤가요? 괜찮나요?
저는 솔직히 QS 세계 대학 랭킹을 보고 놀랐습니다. 왜 그런지는 아래 설명에 차근차근 설명해드릴게요!
먼저, 1위는 MIT가 차지했어요. 저는 세계 대학 1위를 하버드로 예상했는데, 최근 미국내 랭킹은 물론 세계 대학 랭킹에서도 하버드는 점점 하락 추세입니다. MIT도 대다한 대학이지만, US NEWS 기준 미국대학 랭킹 1위인 프린스턴도 당당히 제쳐서 솔직히 놀랐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다음입니다.
공동 2위를 영국의 캠브리지와 임페리얼 컬리지가 뽑혔다는 것이죠. 캠브리지는 그럴듯한 결과라고 보여지지만, 임페리얼이 2위로 뽑힌 것은 다소 이상한 것 같습니다. 하버드도 점점 하락추세인 것처럼 임페리얼도 영국 내 랭킹이 점점 하락하고 있거든요. 그런데도 세계 랭킹에서는 오히려 많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하버드보다 그리고 옥스포드보다 높은 랭킹이라는 것은 정말 놀랄 수 밖에 없는 결과 같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그 다음이 하버드는 4위를 기록했고, 5위가 옥스포드입니다.
20위권 내 미국대학은 11개, 영국대학은 6개, 스위스 대학이 2개 그리고 캐나다 대학 1개입니다. 최근 스코틀랜드가 분리 독립이 부결되었으니 여전히 에딘버러는 영국 대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 역시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영국 랭킹에서는 항상 세인트앤드류 대학이 에딘버러를 큰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랭킹에서는 에딘버러가 톱20에 들었네요.)
세계랭킹은 그야말로 참고자료로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사실은 LSE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도 LSE가 여기 QS 랭킹 톱 20에 들지 않았다고 해서 톱 20에 든 다른 영국 대학, 특히 킹스컬리지나 에딘버러 그리고 UCL보다 수준이 낮다고 (낮다고 해도 얼마 차이는 나지 않을테지만) 생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LSE는 여기 랭킹 7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 QS 랭킹을 참고하시구요.
3일뒤인 10월 1일에는 타임즈 최신 세계 랭킹이 발표된다고 하니까요. 조금이라도 더 이해할 만한 랭킹이 나왔으면 합니다. 물론, 기준이 다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최소한 납득이 될 만한 랭킹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럼 좋은 저녁 보내세요!
에딘버러의 New College 빌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