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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QS 세계 대학 경제학 랭킹 톱 20 [2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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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내노라하는 모든 경제학도가 모이는 대학, 오늘은 QS가 선택한 경제학 명문대학교가 어디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QS가 발표한 2014-15 세계 대학 경제학 랭킹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 그 해답이 나오겠죠?

QS 랭킹의 산정 기준은 40%의 학교 명성, 10%의 고용 수준, 20%의 논문 인용도, 20%의 학생 비율, 5%의 외국 교수 비율, 5%의 국제학생 비율을 기준으로 한다고 하니까요. 이것을 감안하여 살펴보면 될 듯 합니다. 

그럼 QS가 산정한 세계 대학 경제학 랭킹을 한번 볼까요?

<QS 2014-15 톱 20 세계 대학 경제학 랭킹> 

1 Harvard University 하버드
2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LSE 런던정경대
Stanford University 스탠퍼드
5=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버클리대 
5= University of Chicago 시카고
Princeton University 프린스턴
8 Yale University 예일
9 University of Pennsylvania 펜실베니아
10 University of Cambridge 캠브리지
11 Columbia University 콜롬비아
12 University of Oxford 옥스포드
13 New York University 뉴욕대
14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UCLA
15 Northwestern University 노스웨스턴
16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싱가포르 국립대
17 University College London UCL
18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호주국립대
19 The University of Tokyo 동경대
20 Universita Bocconi 보코니대학, 이탈리아

출처: QS 

어떤가요? 세계 경제학 명문대를 잘 보셨나요?
저는 다소 놀랄만한 결과라고 생각하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럼 제 의견을 차근차근 설명해드릴게요.

우선, 세계 대학 경제학 1위는 역시 하버드 대학교가 차지했습니다. 요즘 경제학을 배우는 학생들은 맨큐 경제학 교과서가 필수죠? 맨큐는 바로 지금 하버드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는 교수 이름이에요. 어쩌면, 맨큐라는 교과서는 하버드 학생들의 생각도 반영되었다고 보여집니다. 그 이유는 미국 대학이나 영국 대학은 교수들과의 토론수업이 많거든요. 그러니, 교수가 쓴 책에 최소한 학생들의 의견이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짐작입니다. 제가 직접 맨큐 교수랑 대화를 나눈 것이 아니니 정말인지는 모르겠지만요^^;

2위는 MIT가 차지했습니다. MIT 공대라고 다들 알고 있지만, MIT의 슬론비즈니스 스쿨(Sloan School of Management)은 아주 유명합니다. 여기 슬론비즈니스 스쿨 안에 경제학과가 있죠. MIT 경제학의 역사를 보면 대단합니다. 우선, MIT 경제학자 5명이 노벨경제학상을 탔고, 이 중 최근 유명세를 탔던 폴 그루먼 프린스턴 교수도 MIT출신입니다. (참고로 내년 6월에 프린스턴 교수를 은퇴한다고 발표도 했답니다.) MIT 경제학과는 그야말로 미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죠.

3위는 런던정경대(LSE)가 차지했습니다. 학교 이름답게 런던정치경제대학교인 만큼 경제학 명문대로 유명합니다. 어제 회계 금융학과에서도 세계 2위 대학에 선정되었다고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는데, 경제학도 아주 높은 명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제 소개한 QS 회계 금융 세계 대학 랭킹 - 링크)

4위는 스탠포드 대학교, 공동 5위는 UC버클리와 시카고 대학이 뽑혔습니다. 저는 버클리대학의 선전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주립대로서 경제학과에 이렇게 순위가 높은 적이 있나 놀랍기도 합니다. 특히, 시카고 대학와 동급, 영국의 캠브리지, 옥스포드 대학 등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을 보면 최근 성과가 아주 뛰어났던 것이 틀림없겠죠. 물론, 다른 대학과 상대적인 평가이기 때문에 다른 대학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나빴다고 설명드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행동경제학으로 유명한 다니엘 카네만 교수가 버클리 대학 출신입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바로 세계 경제 명문대 톱 20에 이전에 보지못한 대학이 몇개 포함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싱가포르 국립대는 2011년부터 톱 20에 들어서 그렇게 생소한 대학이 아니지만, 일본의 동경대학교 19위 그리고 이탈리아의 보코니대학이 20위를 차지한 것은 그야말로 놀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0위권 밖의 대학들이 영국의 워릭대학교(21위), 미시간 대학교 (26위), 런던비즈니스스쿨 (31위)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랭킹을 더 내려보니 서울대도 35위에 랭킹되어 있네요. 언제 여기까지 올라왔는지 제 눈이 잠시 의심스러웠지만 조금만 더 하면 서울대도 점점 상위권에 오를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어떤가요? 세계 경제 명문대학의 면면을 살펴보았나요? 자세한 설명은 아니지만, 간략히 세계 경제학 명문대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았는데요. 일부 대학은 여기 블로그에 대학 소개를 자세히 써 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그럼 전 버클리대 하스 비즈니스 스쿨 사진을 마지막으로 다음에 다른 소식을 들고 오겠습니다. 이만 뿅~!


버클리대학, 하스 비즈니스 스쿨 (Hass School of Busi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