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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타임즈의 주간지 버젼, 선데이타임즈(Sunday Times)의 영국 대학 랭킹을 소개할게요. 선데이 타임즈는 타임즈와는 다른 방식으로 랭킹을 산정하는데요. 그 방식은 학교 수업 수준과 학생 입학 수준에 그 가중치가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타임즈와의 순위 차이가 조금 나네요. [2012년 타임즈 영국 대학 랭킹-링크]
그럼 선데이 타임즈가 산정한 영국 대학 랭킹을 한번 살펴볼까요?
<선데이 타임즈 2012년 톱 20 영국 대학 랭킹>
1 Cambridge 캠브리지
2 Oxford 옥스포드
3 Durham 더럼
4 LSE 런던정경대
5 Bath 바스
6 St Andrews 세인트 앤드류스
7 UCL UCL
8 Warwick 워릭
9 Exeter 엑시터
10 Bristol 브리스톨
11 Loughborough 러프버러
12 Newcastle 뉴캐슬
13 Sheffield 셰필드
14 Imperial College London 임페리얼 컬리지
15= Nottingham 노팅엄
15= York 요크
17 King's College London 킹스 컬리지
18 Lancaster 랑카스터
19 Sussex 서식스
20 Glasgow 글라스고
출처: 선데이 타임즈
2012년 선데이 타임즈에서는 오랜만에 캠브리지 대학이 오랜 라이벌 옥스포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어요. 옥스포드 대학이 지난해(선데이 타임즈 랭킹)보다 한계단 떨어져 2위를 기록했구요. 그리고, 영국 북부의 옥스브릿지라고 칭해지는 더럼 대학이 3위로 올라섰구요. 런던정경대학이 4위, 역시 지방 명문대로 이름이 알려진 바스대학이 5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더럼 대학은 대학 랭킹 최초로 3위로 올라섰다고 하네요. 어느 신문사에서도 더럼 대학을 3위로 평가했던 곳은 없었다는 말인데요. 축하할 만한 일이겠죠? 짝짝짝!!!^^
사실, 더럼 대학에 대해 조사를 해보니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옥스브릿지처럼 컬리지 시스템을 갖춘 몇 안되는 대학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더럼 대학 졸업생의 82%가 6개월 이내 취업을 하고, 이들의 평균 연봉은 우리 나라 돈으로 4천만원 가까이 받는다고 하네요. 놀랍죠?
그리고, 더럼 외 또 하나 주목해야 할 대학은 바로 엑시터 대학이에요. 랭킹이 지난해의 17위에서 무려 9위로 뛰어 올랐다고 하네요. 영국 남부의 조그만 마을에 있는 대학인데, 놀랄만한 학문적 성과가 아닌가 해요.
하지만, 이렇게 순위가 상승한 기분 좋은 대학들도 있지만, 임페리얼 컬리지는 지난해보다 3계단 하락한 14위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몇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3위 정도의 순위를 기록했는데, 점점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어서 안타깝습니다.
그럼 오랜만에 옥스포드를 제치고 영국 대학 1위를 차지한 캠브리지의 800년 역사의 기념식 사진을 감상하시면서, 저는 이만 물러날게요~ (사진은 클릭해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