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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

아이비리그의 비즈니스 스쿨 랭킹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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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런뉴입니다.


미국 대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꿈꾸는 리그가 있죠? 바로 아이비 리그 (Ivy League)입니다^^


아이비리그는 미국 동부에 있는 8개의 대학, 브라운(Brown), 콜롬비아(Columbia), 코넬 (Cornell), 다트머스(Dartmouth), 하버드(Harvard), 프린스턴 (Princeton), 펜실베니아(Pennsylvania), 예일 (Yale)을 지칭하는 것인데요. 


이들 대학은 역사적으로 또는 학문적으로 아주 뛰어난 대학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명문대라는 것이죠.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도 아이비리그라는 이름이 익숙한 것만 봐도 얼마나 명문대로 유명한지 그 자체로 증명한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럼 아이비리그의 비즈니스 스쿨은 어떨까요?


우선 아이비리그의 8개의 대학교 중 브라운대학과 프린스턴대학은 비즈니스 스쿨이 없습니다. 프린스턴은 경영 전반에 대한 과목보다 금융학 쪽으로 보다 특화되어 가르치고 있다고 하고, 브라운은 경영경제라는 과목만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두 대학 모두 학사 과정에서 위의 과목을 가르치고 있으니, 대학원 과정은 전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스쿨의 핵심은 MBA 과정이 있는 대학원인데, 프린스턴과 브라운은 그야말로 없으나 마나 한 것과 마찬가지죠.


하버드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arvard Business School), 다트머스 컬리지는 턱 비즈니스 스쿨 (Tuck School of Business), 펜실베니아대학은 와튼스쿨 (Wharton School), 예일대학은 예일매니지먼트 스쿨 (Yale School of Management), 코넬대학은 사무엘커티스 존슨 스쿨 (Samuel Curtis Johnson Graduate School of Management) 그리고 컬럼비아 대학은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 (Columbia Business School)이란 이름으로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정하는 아이비리그 랭킹은 과연 어떨까요?


<서런뉴가 정한 아이비리그 비즈니스 스쿨 랭킹 2014-15>


1.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하버드대

2. 와튼 스쿨, 펜실베니아

3.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 컬럼비아대

4. 턱 비즈니스 스쿨, 다트머스 컬리지

5. 예일 비즈니스 스쿨, 예일대

6. (사무엘커티스) 존슨 비즈니스 스쿨, 코넬대


동의하시나요?


제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선정한 랭킹이기에 신뢰도는 그렇게 높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터무니없는 그저 그런 랭킹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제 블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저는 영미권 대학 랭킹만 3년째 바라보고 있답니다^^;


1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은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비즈니스 스쿨이니 누구나 인정을 할 것입니다. 


2위 와튼스쿨은 전세계에서 최초로 비즈니스 스쿨을 도입한 종합대학이며, MBA 인기가 최상이었던 2000대 초중반 엄청난 인기를 끈 비즈니스 스쿨입니다. 사실, 펜실베니아 대학이라고 하면 와튼만 생각나는게 당연할 정도니까요. 저는 2위로 선정했습니다.


3위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은 이 세상 그 어느 비즈니스 스쿨과 비교해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지금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로버트 문델(Robert Mundell), 조셉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 그리고 에드먼드 펠프스(Edmund Phelps)를 포함하여 총 13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에서 나왔다고 하네요. 하지만, 2위 와튼과 비교하자면 학생 수준이 다소 떨어집니다. (컬럼비아 GMAT 입학 평균 점수는 715, 와튼 GMAT 평균은 725점, 참고로 하버드는 730점)


4위 턱 비즈니스 스쿨은 1900년에 전세계 최초로 석사 과정에서 비즈니스 스쿨을 도입한 학교라고 합니다. 또한, 턱 비즈니스 스쿨은 다른 아이비리그 비즈니스 스쿨에 비해 소규모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죠. (560명 학생이 재학 중이며 아이비리그에서 가장 적음) 이 때문에 다른 비즈니스 스쿨보다 보다 끈끈한 정과 이를 바탕으로 한 끈끈한 졸업생 연계가 깊다고 합니다. (GMAT 평균 점수는 719점)


5위는 예일 비즈니스 스쿨입니다. 예일 역시 턱 비즈니스 스쿨과 함께 소규모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요. 정원이 약 600명 정도이며, 아이비리그 비즈니스 스쿨 중 가장 역사가 짧습니다. 설립된지 4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어요. 설립이 가장 오래된 와튼 스쿨인 경우 1881년에 설립되어 지금 133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거든요. GMAT 평균 점수는 717점 정도라고 합니다. 


6위는 사무엘커티스 존슨, 줄여서 존슨 비즈니스 스쿨입니다. 코넬의 존슨 비즈니스 스쿨은 예일 비즈니스 스쿨보다 30년 먼저 설립되었지만, 예일을 넘어서지는 못하는 모습입니다. 전체 대학 순위는 물론 비즈니스 스쿨에서도 마찬가지지요. 존슨 비즈니스 스쿨의 GMAT 점수 차이만 봐도 확연히 알 수 있는데요. 존슨 비즈니스 스쿨 입학 평균 GMAT 점수는 700점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제 개인적인 아이비리그 비즈니스 스쿨 랭킹이라고 했는데, GMAT 랭킹하고 동일하네요. 어떻게 보면, MBA 같은 경우는 교수 입장에서 가르치는 것이 거의 없고 토론 수업이 많으니 같이 공부하는 학생 수준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학생 입학 수준인 GMAT 점수에 따른 랭킹과 제 개인적인 아이비리그 비즈니스 랭킹과 동일하다고 해서 그리 놀랄만한 결과는 아닐 것입니다.


그럼 아이비리그 비즈니스 스쿨 랭킹을 참조하시구요. 저는 다음에 뵙겠습니다!


이번 마지막 사진의 주인공은 6위를 기록한 존슨 비즈니스 스쿨에게 응원하는 의미로 한장 올려드립니다. 


존슨 비즈니스 스쿨 전경, 코넬 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