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미권 대학 의견

영국 대학 랭킹, 어느 것을 믿어야 할까

반응형

영국 대학 랭킹은 언론사마다 다 다릅니다. 왜 그럴까요? 그리고, 이렇게 다른 데 어떤 것을 믿어야 할까요?

아마 미국은 물론 영국 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분이라면 한번쯤 궁금해 해봤을 질문인데요. 오늘은 한번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아래는 가장 많이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이 접하는 영국 언론들의 2012년 영국 대학 랭킹입니다. 출처는 각 영국 언론사에서 발췌한 것이구요. 한번 살펴보세요~


어떤가요? 역시나 다 다르죠?

물론, 1위와 2위는 캠브리지와 옥스프드가 차지하고 있어 변함이 없습니다. 캠브리지가 3개 언론사에서 1위, 옥스포드는 타임즈 한 곳에서 1위를 하고 있군요. 하지만, 사실 이 두 대학교의 랭킹은 별로 변하지 않아요. 그저 1위 아니면 2위를 하는 식이죠. 다른 포스팅에도 말씀드렸는데, 어쩌면 옥스포드든 캠브리지든 3위로 떨어지는 날에는 영국 내 큰 뉴스거리가 될 거에요. 그 정도로 이 두 대학의 순위만큼 그 명성도 확고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문제는 그 외의 대학들의 순위에요. 사실, 옥스포드, 캠브리로 유학가는 사람은 별로 없거든요. 특히, 학부생만 따지면 그 수는 더욱 적어지구요. (사실, 옥스브릿지는 우리 나라 학생들에게 대학원 과정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따라서, 그 외의 대학에 가려는 학생들이 많은데, 랭킹이 다 제각각이잖아요. 참으로 곤란하겠죠?

특히, 3, 4, 5위권의 대학의 변동은 옥스브릿보다 심하구요. 그 이외의 랭킹은 정말 변화무쌍합니다. 위 표를 자세히 살펴보세요. 순위도 다 다르고, 어느 랭킹에는 포함이 되었는데, 다른 곳에서는 포함 안된 대학도 많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거에요.

예를 들어, 랑카스터 대학과 임페리얼 대학은 선데이 타임즈 랭킹에서는 보여지지 않는군요. 다른 언론사의 10권 이내 포함되었는데, 선데이 타임즈에서는 임페리얼 대학은 14위, 랑카스터 대학은 18위에 선정했거든요. [선데이 타임즈 2012년 영국 대학 순위-링크] 어쩌면, 이 대학 랭킹을 본 사람이라면, 랑카스터와 임페리얼 대학이 다소 하향세가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성급하다고도 볼 수 있을거에요. 그 이유는 
각 언론사가 어떤 요소를 중요하게 여기고, 거기에 따라 가산점을 얼마나 더 많이 주는지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그런 평가 요소 중 관심 있는 학교가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그 요소를 얼마나 충족시켜줄 지를 고려하는 것이거든요.

예를 들면, 자기가 특별히 교수님과 개인 면담도 많이 하고 싶고, 소위 학생들로 바글바글한 강의실에서 절대로 수업 받기 싫다고 한다면, 학생수/교수 비율이 낮은 곳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혹은, 나는 다 필요없고, 취업만 잘되면 장땡이다 하는 분들은 취업 선호도가 높은 학교를 최우선 고려 대상으로 놓으시면 되는 것이구요.

언론사에서 랭킹을 산정할 때, 이런 세부적인 점수도 같이 나오기 때문에, 찾기 그렇게 힘들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모르시겠다구요?

이 블로그를 통해 보다 자세한 미국과 영국 대학에 대한 정보가 시작되니까요~
기대해주세요~^^